2024년 10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름이 호명된 순간, 대한민국 100년 문학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2023년 '침묵의 시인'(욘 포세)을 거쳐, 20세기 가장 고통스러운 '역사의 상처'를 가장 '시적인 언어'로 증언해 온 작가, 대한민국의 **한강(Han Kang)**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녀의 수상은 대한민국 국적으로는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1938년 펄 벅, 1993년 토니 모리슨, 2022년 아니 에르노 등과는 또 다른 아시아 국적 여성의 쾌거)라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고(故) 고은 시인, 황석영 작가 등 수많은 거장들의 이름이 매년 오르내리며 '한국인의 염원 _노벨경제학상'이었던 노벨 문학상이, 마침내 53세의 '한강'이라는 이름에 닿은 것입니다. 그녀는 'K-Pop'이나 'K-Drama'가 아닌, 가장 순수하고 치열한 '문학' 그 자체로 세계의 정점에 섰습니다.
그녀의 문학은, '폭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