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굶주림에서 구원한 연금술 19세기 말, 인류는 거대한 공포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그들을 먹여 살릴 식량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밀이나 쌀을 키우려면 땅에 비료를 줘야 합니다. 식물 성장의 필수 요소인 '질소(Nitrogen)' 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질소 비료의 원료는 칠레 사막에서 캐오는 '칠레 초석(새똥 화석)'이 유일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곧 바닥날 운명이었습니다.
영국의 과학자 윌리엄 크룩스는 "1930년대가 되면 전 인류가 기아로 멸망할 것이다" 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78%가 바로 질소입니다.
공기 중에 질소가 이렇게 넘쳐나는데, 식물은 그것을 직접 흡수하지 못해서 굶어 죽어가는 상황. 이것은 마치 바다 한가운데서 목말라 죽는 것과 같았습니다.
"공기 중의 질소를 붙잡아서 비료로 만들 수만 있다면!" 수많은 과학자가 이 '질소 고정(Nitrogen Fixation)' 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