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노벨생리의학상은 프랑스의 생리학자 샤를 리셰에게 수여되었습니다. 그의 공적은 단 하나의 단어, 아나필락시스라는 현상을 명확하게 규명한 것에 있습니다.
이 현상은 오늘날 알레르기 반응의 가장 치명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지만, 20세기 초까지 과학계에는 그 존재조차 제대로 인지되지 못했습니다. 리셰는 우리 몸이 독소나 병원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면역 시스템이 때로는 가장 강력한 적이 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그의 발견은 백신 접종과 혈청 치료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알레르기학이라는 새로운 의학 분야를 탄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다 위의 실험실: 독소 연구에서 시작된 여정 샤를 리셰는 185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파리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생리학 교수가 되었으며, 그의 초기 연구는 기초 생리학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1901년을 기점으로 그의 연구 방향은 예기치 않은 곳으로 흘러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