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20세기 초, 생물학계의 가장 거대한 미스터리, 즉 '유전'의 물리적 실체를 밝혀낸 한 과학자에게 수여되었습니다. 그레고어 멘델이 완두콩으로 유전의 '법칙'을 발견했다면, 이 남자는 '초파리'라는 아주 작은 생물을 통해 그 법칙을 움직이는 '물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물질'이 어디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증명해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토머스 헌트 모건 [Thomas Hunt Morgan]. 그의 연구실 '초파리 방'에서 탄생한 발견은, 유전학을 추상적인 이론의 영역에서 구체적인 물질의 과학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노벨상 수상자 시리즈'에서는 현대 유전학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모건의 위대한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들어가는 글: 멘델의 귀환, 그러나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1900년, 생물학계는 흥분으로 들끓었습니다.
무려 35년 동안 잊혀졌던 그레고어 멘델의 유전 법칙이 재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우성과 열성, 분리의 법칙, 독립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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