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유럽은 제1차 세계 대전이라는 미증유의 광기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었고, 수많은 지식인이 전쟁을 옹호하며 민족주의의 나팔수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시대에, 중립국 스위스에 머물며 양심의 펜을 든 작가가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이자 사상가, 로맹 롤랑(Romain Rolland).
그의 1915년 노벨 문학상 수상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결코 꺼지지 않는 '이상주의'와 '휴머니즘'의 승리였습니다. 노벨상 수상 이유: "고결한 이상주의와 진실에 대한 사랑" (Reason for the Prize) 스웨덴 한림원은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평화주의자'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림원이 밝힌 공식적인 수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의 문학 작품이 지닌 고결한 이상주의와, 그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묘사하며 보여준 진실에 대한 공감과 사랑에 대한 찬사로서" 이 수상의 이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