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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노벨화학상] 아르투리 비르타넨 : 굶주린 소를 구하고 겨울 전쟁을 버티게 한 'AIV 사료'

 [1945 노벨화학상] 아르투리 비르타넨 : 굶주린 소를 구하고 겨울 전쟁을 버티게 한 'AIV 사료'

겨울에도 신선한 우유를 마실 수 있을까? 지금은 한겨울에도 마트에 가면 신선한 우유와 버터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해도, 겨울철 유럽 식탁의 사정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여름에는 풀이 무성해서 소들이 배불리 먹고 좋은 우유를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눈이 덮인 긴 겨울이 오면 소들은 먹을 풀이 없었습니다. 농부들은 여름에 베어 말린 건초나 곡식을 주었지만, 영양가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겨울철 우유는 맛이 없고 비타민도 거의 없었습니다. 소들도 영양실조에 걸려 비쩍 말라갔습니다.

"여름의 그 싱싱한 풀을 겨울까지 썩지 않게 보관할 수는 없을까?" 농부들은 풀을 쌓아두고 발효시키는 '사일리지(Silage)' 를 만들려 했지만, 십중팔구는 썩어서 악취가 나거나 소가 먹고 병에 걸리기 일쑤였습니다.

이때, 북유럽의 핀란드에서 한 명의 화학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화학 지식으로 소의 밥상을 지키겠다."

오늘 소개할 194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