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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 노벨화학상] 맥스 페루츠 & 존 켄드류 : 보이지 않는 생명의 건축물, 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의 3차원 지도를 그리다

 [1962 노벨화학상] 맥스 페루츠 & 존 켄드류 : 보이지 않는 생명의 건축물, 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의 3차원 지도를 그리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피는 왜 붉고, 근육은 어떻게 힘을 쓰는가?" 1950년대, 생물학계는 거대한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습니다.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내며 유전 정보의 비밀을 풀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DNA는 설계도일 뿐입니다.

실제로 우리 몸을 움직이고, 숨 쉬게 하고, 소화시키는 일꾼은 바로 '단백질(Protein)' 입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1958년 생어의 발견)은 알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는 전혀 몰랐습니다.

수천 개의 원자가 뭉쳐 있는 이 거대한 덩어리는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았고, 화학식으로 쓰기엔 너무 복잡했습니다. "단백질의 모양을 알 수 없다면, 단백질이 어떻게 일하는지도 영원히 알 수 없다."

마치 자동차 엔진의 내부 구조를 보지 않고서는 엔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는 것과 같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196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20년이 넘는 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