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뇌는 전기로만 말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우리 몸의 조절 시스템이 두 개의 독립된 왕국으로 나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는 '신경계(뇌)' 라는 왕국입니다.
이곳은 전선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전기 신호로 순식간에 명령을 내립니다. 다른 하나는 '내분비계(호르몬)' 라는 왕국입니다.
이곳은 혈관을 타고 흐르는 화학 물질을 통해 천천히, 하지만 묵직하게 몸을 변화시킵니다. 두 왕국은 서로 불가침 영역처럼 보였습니다.
뇌는 생각하고, 호르몬은 몸을 조절한다고 여겼죠. 하지만 생물학자들에게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뇌의 작용), 왜 생리가 멈추거나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까(호르몬의 작용)?" "뇌와 호르몬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직통 전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소개할 197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이 두 왕국을 연결하는 '비밀 통로' 를 찾아낸 사람들입니다. 수백만 마리의 돼지와 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