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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노벨평화상] 버락 오바마 : '핵 없는 세상'을 향한 대담한 비전과 엇갈린 시선

 [2009 노벨평화상] 버락 오바마 : '핵 없는 세상'을 향한 대담한 비전과 엇갈린 시선

2009년 10월 9일 아침, 백악관의 침실. 잠자고 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로버트 깁스 대변인이 급히 깨웠습니다.

"대통령님, 일어나보셔야겠습니다. 노벨 위원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통령님께서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오바마는 잠결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불과 9개월. 아직 임기의 1년도 채우지 못한 시점이었습니다.

그가 이뤄낸 구체적인 평화 협정이나 종전 선언은 아직 없었습니다. 전 세계의 반응도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지자들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이라며 환호했지만, 비판자들은 "말로만 평화를 외친 사람에게 상을 주느냐"며 냉소했습니다. 2009년 노벨 평화상은 역사상 가장 '파격적' 이고, 동시에 가장 '논쟁적' 인 결정 중 하나였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왜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젊은 대통령에게 평화의 왕관을 씌워주었을까요?

오늘은 '핵 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오바마의 이상과, 그가 마주해야 했던 냉혹한 현실의 딜레마를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