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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노벨평화상] 류샤오보 : 빈 의자가 웅변한 자유, 중국 민주화의 영원한 등불

 [2010 노벨평화상] 류샤오보 : 빈 의자가 웅변한 자유, 중국 민주화의 영원한 등불

201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시상식.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단상 중앙에는 메달도, 꽃다발도 아닌 '빈 의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수상자의 이름이 호명되었지만, 아무도 걸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수 소리는 길게 이어졌지만, 그 주인공은 지구 반대편 중국의 차가운 감옥 독방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류샤오보 (Liu Xiaobo). 그는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 그림자에 가려진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펜 하나로 거대한 공산당 체제에 맞선 문학 평론가이자 인권 운동가였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그를 선정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류샤오보는 중국의 근본적인 인권을 위해 길고도 비폭력적인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1935년 카를 폰 오시에츠키 이후 처음으로 감옥에 있는 수상자에게 이 상을 수여합니다."

오늘은 중국 정부가 그토록 지우고 싶어 했지만, 결국 전 세계인의 가슴속에 '빈 의자'로 영원히 각인된 류샤오보의 고독하고도 위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