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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 노벨평화상] 수상자 없음 : 참호 속의 시인, 윌프레드 오웬과 11월 11일의 침묵

 [1918 노벨평화상] 수상자 없음 : 참호 속의 시인, 윌프레드 오웬과 11월 11일의 침묵

"종은 울리지 않았지만, 총성은 멈췄다" 1918년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장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1914년부터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5년 연속(1914~1918) 평화상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18년은 인류에게 그 어떤 노벨상보다 더 값진 선물이 도착한 해였습니다.

바로 '전쟁의 끝' 입니다. 4년 동안 900만 명의 군인과 700만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대학살극이 마침내 멈춘 것입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환호성보다는 깊은 침묵과 슬픔 속에서 찾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1918년 노벨 평화상의 빈자리를 채우는,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혼에 대한 기록입니다. 평화가 찾아오기 불과 일주일 전, 25살의 나이로 전사하여 영원한 침묵 속으로 들어간 영국의 전쟁 시인 윌프레드 오웬(Wilfred Owen).

그리고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콩피에뉴 숲속의 기차 안에서 이루어진 '휴전 협정' 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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