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실은 끊어지지만, 꼬아놓은 밧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19세기 말,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수많은 평화 협회와 반전 단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죠.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평화 단체는 프랑스 단체가 뭘 하는지 몰랐고, 스위스의 평화주의자들은 미국의 활동을 신문으로나 접할 뿐이었습니다.
각자도생하는 평화 운동은 거대한 제국주의의 물결 앞에서 힘없이 흩어질 뿐이었습니다. "이 수많은 목소리를 하나로 묶을 수만 있다면!
전 세계 평화 단체들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이 간절한 열망이 모여 1891년 스위스 베른에 창설된 것이 바로 '국제평화국(International Peace Bureau, IPB)' 입니다.
오늘 소개할 19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사람이 아닙니다. 1904년 국제법연구소(IDI)에 이어 두 번째로 단체 수상을 한, 세계 최초의 평화 운동 연합체 국제평화국입니다. 흩어져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