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1909년, 스톡홀름의 노벨상 시상식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현대적인' 분위기로 가득 찼습니다. 물리학상 수상자로 호명된 두 사람은 순수 과학자라기보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들어낸 발명가이자 공학자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 (Guglielmo Marconi)와 독일의 카를 페르디난트 브라운 (Karl Ferdinand Braun)입니다. 이들은 인류를 수천 년간 옭아매고 있던 물리적인 제약, 즉 '전선(Wire)'을 끊어버렸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배가 육지와 대화를 나누고, 대서양 건너편의 소식이 빛의 속도로 전달되는 마법 같은 세상. 오늘날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지구 반대편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무선 통신 (Wireless Telegraphy)의 시대를 연 두 거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파트 1. 전선 없는 세상을 꿈꾼 이탈리아 소년 이야기의 시작은 이탈리아 볼로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