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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노벨화학상] 로저 콘버그 : 아버지의 뒤를 이어 DNA의 목소리를 듣다, '전사'의 비밀

 [2006 노벨화학상] 로저 콘버그 : 아버지의 뒤를 이어 DNA의 목소리를 듣다, '전사'의 비밀

️ "도서관의 책을 대출할 수 없다면, 복사라도 해야 한다" 우리 몸의 세포 핵 속에는 'DNA' 라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생명을 만드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원본 책(DNA)은 도서관(핵) 밖으로 절대 나갈 수 없습니다. 잃어버리거나 손상되면 큰일 나니까요.

그런데 단백질을 만드는 공장(리보솜)은 도서관 밖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서관 안의 정보를 밖으로 전달할까요?

정답은 '복사' 입니다. 세포는 DNA의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RNA(사본)' 를 만들고, 이 사본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전사(Transcription)' 라고 부릅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복사가 잘못되면 엉뚱한 설계도가 나가고, 결국 불량품(암세포, 기형)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이 정교한 복사기의 작동 원리를 원자 하나하나까지 들여다본 미국의 구조생물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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