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져가는 우주 속에서 생명은 어떻게 피어나는가? 19세기 과학자들이 세운 '열역학 제2법칙' 은 우주에 대한 사형 선고와도 같았습니다.
"엔트로피(무질서도)는 항상 증가한다." 뜨거운 물은 식고, 건물은 무너지고, 방은 어지러워집니다.
질서 있는 것은 결국 무질서한 상태로 변하며, 우주는 언젠가 모든 에너지가 균일하게 퍼져버린 차가운 죽음(Heat Death)을 맞이할 것이라는 법칙입니다. 그런데, 이 절대적인 법칙을 거스르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로 '생명(Life)' 입니다. 수정란 하나가 분열하여 정교한 아기가 되고, 작은 씨앗이 거대한 나무가 되며, 인간은 문명을 건설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무질서해지기는커녕, 점점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질서' 를 만들어냅니다. 과학자들은 혼란스러웠습니다.
"물리학 법칙대로라면 생명체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한 모순이다. 어떻게 붕괴하는 우주 속에서 질서가 생겨날 수 있는가?"
오늘 소개할 197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이 거대한 모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