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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 노벨생리의학상] 닐스 뤼베르 핀센 : 빛으로 어둠을 치료하다 — 루푸스를 광선으로 다스린 선구자

 [1903 노벨생리의학상] 닐스 뤼베르 핀센 : 빛으로 어둠을 치료하다 — 루푸스를 광선으로 다스린 선구자

1903년 12월, 스톡홀름. 이 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혼자서 시상식장에 나타날 수 없었습니다.

병으로 몸이 쇠약해진 그는 휠체어에 의지해 시상을 받았습니다. 닐스 뤼베르 핀센 — 그는 빛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최초의 의사였습니다.

그러나 그 연구를 해내는 내내, 그의 몸은 심각한 질병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고통을 타인의 고통을 줄이는 에너지로 바꾼 사람, 죽음에 가까워지면서도 빛의 치유력을 연구하던 사람 — 닐스 핀센의 이야기는 과학자의 이야기이자 인간 의지의 이야기입니다. ️

빛의 시대를 열기 전, 질병이 지배하던 시대 19세기 말은 결핵의 시대였습니다. 당시 유럽에서 결핵은 '하얀 역병'이라 불렸습니다.

폐결핵이 가장 흔했지만, 결핵균은 폐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피부 결핵 — 의학 용어로 루푸스 불라리스(lupus vulgaris) — 은 얼굴과 몸에 붉고 패인 병변을 남겼습니다.

결핵균이 피부 조직에 침투하여 천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