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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 노벨물리학상] 앙리 베크렐 · 마리 퀴리 · 피에르 퀴리 : 서랍 속에서 스스로 빛나던 우라늄이, 핵물리학의 시대를 열었다

 [1903 노벨물리학상] 앙리 베크렐 · 마리 퀴리 · 피에르 퀴리 : 서랍 속에서 스스로 빛나던 우라늄이, 핵물리학의 시대를 열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1896년 3월, 파리의 어느 서랍 속. 앙리 베크렐은 실험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그는 형광 물질인 우라늄 염을 사진 건판 위에 올려두고 햇빛에 노출시키면 X선과 비슷한 무언가가 방출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주는 계속 흐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햇빛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라늄 염과 사진 건판을 같이 서랍 안에 넣어두고, 날씨가 개면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뒤, 그는 무심코 그 건판을 현상해보았습니다. 어쩌면 희미하게라도 감광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완전히 검게 타 있었습니다. 햇빛도 없었고, 불꽃도 없었고, X선 장치도 없었습니다.

서랍 속 어둠 속에서 우라늄이 혼자서 무언가를 방출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방사능의 발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견은 폴란드 출신의 젊은 여성 과학자가 평생을 바쳐 탐구하게 될 새로운 세계로 이어졌습니다. 파트 1.

서랍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