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12월, 스톡홀름. 프랜시스 윌리엄 애스턴은 노벨화학상 시상대에 오르며 스스로도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그가 한 일은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 원자의 질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계로 자연에 존재하는 수십 가지 원소들을 분석했더니, 세상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채로웠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산소 원자에도 세 가지 다른 질량의 원자들이 섞여 있었고, 수소는 두 가지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동위원소였습니다.
애스턴은 소디가 방사성 원소에서 이론적으로 제안한 동위원소의 존재를, 일반 원소들에서 실험적으로 직접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수 법칙 이라는 또 하나의 근본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원소의 숨겨진 얼굴들을 드러내는 도구, 질량분광기 — 이 기계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는, 한 과학자의 집요한 정밀성의 추구이기도 했습니다. 수상 이유 — 질량분광기와 동위원소 "for his discovery, by mea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