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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노벨문학상]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아일랜드의 영혼을 노래한 시인

 [1923 노벨문학상]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아일랜드의 영혼을 노래한 시인

더블린의 안개 속에서 아일랜드 더블린. 영국의 오랜 식민 지배 아래 억눌려 있던 나라.

켈트 신화와 요정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땅. 안개가 짙게 깔린 황무지와 거친 대서양 파도.

그 땅에서 1865년 한 아이가 태어났다. 세상은 훗날 그를 가리켜 아일랜드가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고 부르게 된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그의 시는 아일랜드의 영혼을 담았고, 그의 삶은 아일랜드 독립의 역사와 함께 흘렀다.

그는 시인이기 전에 신화를 되살린 사람이었고, 문학가이기 전에 혁명의 정신적 지주였다. 1923년 노벨 문학상은 예이츠에게 돌아갔다. 그것은 단순히 한 시인의 수상이 아니었다. 1922년 독립한 지 갓 1년이 된 아일랜드 자유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정이기도 했다.

켈트의 황혼, 신화를 되살리다 예이츠는 1865년 6월 13일, 더블린 인근 샌디마운트(Sandymount)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버틀러 예이츠는 화가였고, 그의 동생 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