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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중이라면,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중!

 흔들리는 중이라면,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곱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수많은 시인들이 시간의 견딤에 대해 노래합니다. 꽃 하나를 피우기 위해서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기도 하고 열매 한 알을 위해 천둥과 벼락, 된서리를 겪어내기도 해요.

뿐이겠어요?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아니 어쩌면 수없이 많은 순간 인고와 견딤의 시간을 맞이합니다.

이게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알기만 해요.

실제로 견디는 건 다른 이야기죠. 그런데, 머리로는 알아도 이 견딤을 버티기가 쉽지 않아요 굳게 결심했던 다짐도, 몇 번의 좌절을 지나면 점점 흐릿해지고, "이 길이 맞을까?"

하는 불안이 자꾸 고개를 듭니다. 가장 어려운 것, 내 안의 속삭임에 저항하는 거예요 “어차피 안돼” “너무 늦었어” “될 거 같아?”

살아보면서 많이 깨닫거든요 나태와 게으름은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