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사실 저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정신없이 몰입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나 있기도 하죠. 물론 그것과 제 우선순위는 다르긴 합니다.
명백하게, 저에게 우선순위는 가족이에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 그 마음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최근 며칠, 일이 바쁘다 보니 집에 늦게 들어가는 날이 꽤나 길게 이어졌습니다.
심지어는 새벽같이 나와야 하는 일정까지 겹치면서, 아이의 얼굴을 본 기억이 “자는 모습” 밖에 없더라고요. 요새 짝꿍이 저에게 종종 하는 말입니다.
체력도 비실비실한 게, 그러다 죽는다고요. 아.
자기 손에 죽는다는 건가?;; ‘주말엔 꼭 시간을 내야지.’
‘이번 주말엔 함께 놀이터라도 가자.’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정말이지, ‘생각만’이요. 그러던 어제, 업무에 한창 집중하던 저에게 아이에게서 문자 하나가 도착했...
원문 링크 : 아빠 언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