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여름방학 중의 어느 날, 아이가 풍선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매직 펜을 들더니 풍선에, 뭔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 같은 문구도 보이고, 처음엔 그냥 장난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그냥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죠. 그런데 풍선의 낙서가 다 완성된 후에 씌여진 글자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니 무슨 놀면서 낙서를 이렇게 세상 진지하게 써놔요...
풍선 속 아이의 메시지는 나는 나 아무도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못해 할 수 있다 다 잘 될 거야 내 마음은 내 거야 걱정하지 마 이런 문구들이 몇 번씩 쓰여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낙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읽다 보니, 이게 그냥 넘길 일은 아니더라고요 일상적으로, 이런 다짐의 언어들을 그냥 평소에 하지는 않으니까요.
이건 마치 9살 아이가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응원 같았습니다. “나는 나야.
할 수 있어. 다 잘 될 거야.”
어른들도 자기 계발 책에서 배우는 말들을, 아이는 풍선에 써 내려간 거죠. 뭐가 그렇게 각오가 필...
원문 링크 : 풍선에 쓴 마음, 아이의 자존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