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이 싼 행복은 불안하지 않다. 동네 분식집 떡볶이는 맛있고 편하다.
생각나면 또 먹으면 되니까. 그 레스토랑 채끝 스테이크는, 맛있게 먹으면서도 궁상맞아졌다.
이번 주는 라면으로 버텨야지 생각했다. 음료 추가는 생각 못 해서 지출이 커졌거든.
마음에 계산기가 박혀 삶을 셈한다. 수입산 삼겹살이 세일하길래, 한 팩 집었다가 다시 놓았다.
백 원짜리 단위에도 행복이 흔들리던 때가 종종, 아니 자주 있었다. 연정,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 중 가난했던 시절이 있어요.
아니, 과거형인가? 욕심이 가득하니 늘 현재진행형이기도 합니다.
큰 바게트 빵이 하나에 400원, 물과 함께 불려 먹으면, 하루를 충분히 먹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꼭 과거만은 아닙니다.
지금도, 큰맘 먹고 간 식당에서 메뉴판 가격표의 숫자에 종종 행복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어릴 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떡볶이가 맛있나 봅니다.
덩달아 어묵도, 튀김도, 한상 가득 시켜 먹으면 뭔가 부자가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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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내일의해가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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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급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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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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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어떡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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