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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계획,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

 사업 계획,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

자, 드디어 그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사업 계획 시즌!

매년 이맘때면 사무실 공기가 달라집니다. 김 차장은 커피를 세 잔째 리필하고, 이 과장은 하얀 엑셀 시트를 바라보며 멍하니 중얼거려요 “이번엔 좀 새로운 거 없을까?”

“뭘 한다고 해야 하지?” 네, 야근한다는 뜻이죠.

그 말, 매년 들었죠. 아니 정확히는 매년, 빠짐없이 들었죠.

“작년이랑 비슷한 건 말고, 새로운 거, 세상에 없던 걸로 해봅시다.” 라고 말하는 부서장의 눈빛엔 ‘근데 당장 내일까지 줘야 해요’ 라는 무언의 압박도 함께 숨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늘 아래 진짜 새로운 게 있던가요?”

불(火)과 바퀴, 전기와 인터넷 이후로 우린 사실 ‘기존의 것’을 살짝 뒤집고, 반짝이는 포장지를 새로 씌운 게 대부분이잖아요.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전도서 1장 9절 그래도 또 우리는 머리를 쥐어짜며 엑셀의 마지막 셀까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