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거의' 끝났다. 4월 한 달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고립적인 한 달이었다. 한 달동안 방 안에 갇히면 1억원을 주겠다는 심리실험에 참여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농담섞인 생각이 든다. 진화와 인간 사회, 역학, 물리수학 시험을 보았는데 세 시험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기분이 나쁘다.
사실 세세하게 보자면 다른 이유겠지만, 하나의 관점으로 기분이 나쁜 이유를 바라볼 수도 있는데 그것은 'no meaning'.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하는 공부는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는 거리가 멀다. 점차 생각을 잃어가는 기분이다.
결국 나중에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물리는 모든 맥락을 온전히 알겠으나 수학은 모르겠다.
아직 나는 그 개념들을 온전히 소화할 수 없다. 왜 이 개념이 등장해야만 하는가?
왜 이렇게 증명하는가?에 대한 답을 온전히 해낼 수 없다.
그렇기에 시험 준비나 과제를 위해서는 수학을 암기과목으로 대한다. 서로 흩어진 것에 맥락을 부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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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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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xt_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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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ctive_igno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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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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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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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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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왕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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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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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의연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