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 장커의 <스틸 라이프>를 보고 무력해졌다. 이렇게 큰 스케일의 영화는 처음이었다.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의 예산과 기술력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스틸 라이프>는 작은 단위라고 할 수 있는 개인의 고독한 감정에서 시작해서, 2000년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인들의 삶과 사회를 웅장한 풍경 속에서 그려낸다.
두 시간도 안 되는 러닝타임에 모든 요소가 하나도 소홀히 취급되지 않은 채 담겨 있다. <스틸 라이프>는 댐 건설로 물에 잠겨가는 도시, 중국 싼샤에 누군가를 찾으러 온 두 사람의 이야기다. 16년 만에 아내와 딸을 찾으러 온 한산밍과 2년 동안 연락 두절된 남편을 찾으러 온 셴홍.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던 배우자를 찾고 있다는 점 이 외에 두 남녀는 서로 다른 나이대에 다른 직업군(광부, 간호사)으로 별 연관이 없다. 같은 도시 속에서 서로의 배우자를 찾는 한산밍과 셴홍의 이야기는 섞이지 않은 채 평행적으로 진행될 뿐이다.
한산밍의 얘기로 시작해서 셴홍의 이야기로...
#
걸작
#
지아장커
#
지아
#
중국영화
#
장커
#
영화에세이
#
영화분석
#
영화리뷰
#
영화공부
#
영화감상
#
영화감독
#
영화
#
싼샤
#
스틸라이프
#
산샤
#
추천
원문 링크 : <스틸 라이프>, 울림으로 담아낸 거대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