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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118 / 정신 몽롱, 주절 주절

 독백 118 / 정신 몽롱, 주절 주절

크리스마스는 감기와 함께 크리스마스가 끝났다.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라 별 거 없는 주말이었는데, 월요일 아침부터 몸도 기진맥진, 마음도 싱숭생숭하다.

교회도 가고, 가족 식사도 있었고, 아이들 산타 선물도 주느라 뭐 바쁘긴 했다. 24일날 밤에는 새벽에 둘째녀석이 자다가 깨는 통에,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놔둔 산타 선물을 보게될까봐 조마조마했다. 새벽에 잘 안깨는데, 둘째가 머리가 아프다며 깨버렸다.

열을 재보니 열이 39도네...ㅠㅠ 다행히 산타선물은 못보고 해열제 먹고 다시 잠이 들긴했다. 밤에 언제 그렇게 열이 났냐는 듯 아침 일찍 일어나서 셋이서 산타 선물 뜯어보고 좋아서 난리 난리다.

둘째한테 내가 감기가 옮은 건지, 내가 둘째한테 감기를 옮긴건지, 시름시름 나도 컨디션이 참 별로다. 미열도 있고 목도 아프고 콧물도 난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좀 나은 것 같기는 한데, 의욕이 안생이네, 의욕이... 일해야하는데...

올 해 마지막 일주일이구나 벌써 올해의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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