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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맞이꽃 키우기-장마와 노지월동, 번식

 낮달맞이꽃 키우기-장마와 노지월동, 번식

5월의 한가운데에 이르면 작약꽃과 꽃창포의 기세가 꺾이고 꽃양귀는 하품을 하고 드디어 분홍 낮달맞이꽃의 시대가 열립니다. 봉지에 싼 모종 한줌을 주고 받는데 '낮달맞이', '향달맞이' 합니다.

그걸 보고있던 사람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손사래를 치는데 낮달맞이 모종이 무안할 정도예요. 왜 그러실까?

저는 알지요. 주고도 미안할 만큼 무서운 놈이라는..

낮달맞이꽃 번식 씨앗으로도 뿌리로도 번식하는 이 식물은 처음 심을때 신중히 고민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결심이 굳고 오로지 휑한 빈 공간을 메울 생각 뿐이라면 몰라도 보이지 않는 선을 지켜주리라 믿고 맡겼다간 큰 사단이 나고 말아요.

저의 밭에서는 유칼립투스나무 아래 일대를 뒤덮어버리는 데 두번의 봄으로 충분하더군요. 그러나 초여름 저녁 빛이 고운 시간에 생글생글 거리고 웃는 녀석들을 보고있으면 '이걸 어쩌나..

이뻐서 어쩌나..'하지요.

그래도 뽑아야합니다. 마음 굳게 먹으셔야합니다.

제게 하는 소리라는 거. 흑흑.....

# 5월에피는꽃 # 다년생꽃 # 잘번지는꽃 # 지피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