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밭의 아주머니가 대파 한보따리를 안고 보리 이삭을 얻으로 왔습니다. 해마다 보리가 누렇게 익을 때면 긴 산책로를 따라 금계국이 황금물결을 이룹니다.
해가 지날수록 금계국은 사라져가고 그 자리에 드센 풀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질긴 뿌리로 번지는 것도 모자라 저 많은 열매까지 다 발아한다면 내년엔 몇송이 안되는 금계국도 볼 수 없겠어요.
잡초의 천이를 아시나요? 천이: 일정한 지역의 식물 군락이나 군락을 구성하고 있는 종들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하여 가는 현상.
이것이 계속됨에 따라 생태계의 속성이 변한다. 어떤 군락의 환경에 보다 잘 생활할 수 있는 식물이 침입하여 새로운 군락으로 변해 가는 것을 이른다.
이러다가 해당 지역의 생태적 조건과 맞아 장기간 안정된 상태를 '극상(極相)'이라고 칭한다. 나무위키 금계국 군락은 자연스런 종들의 변천, 천이는 아니예요.
이곳의 금계국은 자연스런 변천으로 자리잡은 게 아니라 꽃길조성의 일환으로 심은 계획적 의도의 산물이고 새로운 침입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