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취사 도구 였던 풍로를 닮아 지은 이름이었군요. 꽃말은 신경쓰지 않아요.
그냥 탄생석 같은 의미 부여같아요. 꽃은 다 아름다운데 의미에 갇히고 마케팅으로 이용되기도 해요.
이름은 불러주는 거니까 불러줘야 꽃이되니까요. 풍로초는 근상으로 많이 키운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분재에서 뿌리가 솟아올라오는 거 말이죠. 키워보니 잎들이 위로 올라 가는것 보다 흙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정말 분재와 근상이 어울리는 아이같아요.
하지만 분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절제된 일본정원보다 영국 정원의 자연스러움이 좋아요.
워낙 바닥을 기려고만 하니 아랫 잎을 떼주어 키를 키워 줄까요? 지난 해 가을부터 키웠는데요.
꽃지면 꽃을 피워요. 그런데 조심해야 했어요.
꽃잎에 붙은 날파리 잡으려다가 꽃잎이 와르르 쏟아져 내려버렸어요. 이렇게 가녀려요, 얘가.
그러나 키우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베란다에서 겨울을 났고요.
햇빛, 통풍 좋아하고요. 야생화가 좋은건 아마 자연스러움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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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풍로초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