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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블루

 아메리칸 블루

아메리칸 블루를 꽃집앞에서 볼 때마다 눈길이 가는 이유는 흔치 않은 파란색 꽃이 주는 매력 때문이라고 느낀다. 지난해 9월 우리 집으로 와 지금 겨울을 함께 보내고 있는데 노지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특히 흥미롭다.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바람과 햇살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다는 뜻이며, 그 덕에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 꽃을 선물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아이의 매력은 초록 잎과 어울려 전체적으로 푸른 분위기를 만든다는 점이다. 붉거나 희거나 노란 색의 꽃들보다 화려함이 덜하지만, 초록과 파란의 조합이 특별한 느낌을 준다.

지금은 1월이고 이 아이와 겨울을 처음으로 함께 보내고 있다. 9월에 데려왔을 때부터 야생적으로 키웠고, 단지 페트병으로 만든 화분에 담아 베란다 밖 선반에 올려 두었다. 피고 지기를 반복하더니 추워지면서 꽃은 잠시 멈췄고 지금은 베란다 안에서 지내고 있다. 기온이 조금만 올라도 끊임없이 꽃을 피우는 녀석이므로,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이 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바람과 햇살을 좋아하고 단순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겨울철에도 살아 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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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메리칸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