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미로 가드닝을 즐기면서 큰 돈을 들이지 않는 방향으로 여러 알뜰한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포기 나누기 단정화부터 시작했어요. 한 포트에 3천원으로 가성비를 놓치지 않으려 포기를 나눠 9개로 키우고, 오색마삭줄 한포트 3천원도 10포기로 확장했습니다. 미스김 라일락도 네 개 포기나눔으로 키웠죠. 포기 나누기를 할 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습니다. 억지로 떼어내다 뿌리가 떨어진 적도 있었거든요.
두 번째로 패트병 화분을 즐겨 씁니다. 토분도 멋지지만 저는 가벼움과 투명함을 살려 패트병에 집중합니다. 먼저 패트병을 잘라 구멍을 뚫고 쇠 젓가락을 달궈 만든 걸이로 걸면 멋진 행잉 화분이 되지요. 속이 훤히 보여 발육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가벼워서 천정 걸이대나 베란다 선반에 올려놓아도 부담이 적습니다. 토분은 예쁘지만 그럴 여유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세 번째로 물꽂이와 삽목을 함께 합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대개 삽목까지 함께 진행합니다. 저는 아파트 화단 가지치기를 하다가 주워와 물꽂이·삽목으로 성공 사례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을 살려내고 번식합니다.
네 번째로 이웃집 화단에서 채종하거나 길에 번져나온 식물의 씨앗도 챙깁니다. 산책길의 초롱꽃이나 매발톱 양귀비를 찍으며 이웃과 교류가 생기고, 분꽃과 채송화 씨앗도 얻었습니다. 어느 화단 앞에서 양귀비 씨앗을 훑어온 이웃도 있었고, 이번에는 저도 씨앗을 얻어보려 합니다. 또 길가 붓꽃은 길가의 틈에서 뽑아 밭에 심었습니다. 씨앗 여행은 계속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단풍나무를 뽑아 키우기도 했습니다. 펄라이트를 주로 쓰지만 강모래도 배합하면 배수가 좋습니다. 산책길 시내에서 가져와 분갈이에 활용했습니다. 배수 개선이 핵심이었고, 이 모든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물을 죽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식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필요했고, 때로는 반성하는 시간도 생겼습니다. 취미로서의 가드닝은 늘 균형과 합리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알뜰하고 저렴한 가드딩을 계속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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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저렴한 가드닝(경제적인 식물키우기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