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삼천원은 식물 가격의 커트 라인입니다. 식물이 그 이하이면 한없이 다정해 보이고 그 이상이면 한없이 거만해 보여요. 지난 해 4월, 4천원이었는지 6천원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때 안 데려 올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분명히. 잎사귀 위에 내려앉은 노란 나비 같고 바람 결에 포르르 떨리는 잎사귀를 보고 안 사기는 어렵지요. 지난 해는 비록 작았으나 꽃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지금은 잎과 가지는 한 가득인데 꽃은 조금만 피었습니다. 추위를 겪을수록 꽃이 더 풍성하다고 해요. 물론 햇빛도 중요하지요.
2020.4 그땐 베란다도 거닐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웠네요. 애니시다는 다칠까봐 한 동안 옮겨 심지도 못했어요. 2020.8 꽃이 지고 여름엔 가지 치기를 했어요. 삽목은 성공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꽃이 지고나면 가지치기 하면서 또 해볼겁니다. 배수가 좋은 흙배합을 했고요. 그래서 과습 걱정없이 물은 자주 줘도 괜찮았어요. 햇빛을 좋아했고 통풍도 물론이고요. 추위에 강했어요. 베란다에서 겨울을지냈습니다. 오히려 여름을 힘들어 했어요. 높은 습도 때문에 곰팡이가 생겨 잎이 우수수 떨어져 여름엔 특히 통풍이 중요했습니다.
2020. 8 오늘 겨울동안 쌓인 먼지를 샤워해주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애니시다입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봄의 정원이요? 음... 훗날, 언젠가, 나의 정원의 봄을 그리워 할 날이 온다면 봄날처럼 따뜻했던 노오란 애니시다가 떠올라 슬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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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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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애니시다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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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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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시다가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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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시다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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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시다키우기
원문 링크 : 봄꽃 추천, 애니시다 키우기 (에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