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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장미 삽목을 성공하고 말았을까?

 나는 왜 장미 삽목을 성공하고 말았을까?

나는 6월 11일 비가 오는 날 빗속에서 삽목을 시도했습니다. 황금 사철과 무화과, 장미와 이름 모르는 몇 가지 가지를 한 주먹씩 빗속에 꽂아 두고 왔습니다. 뜨거운 물로 소독한 모래를 섞은 밭흙을 사용했고 텃밭에 놓았습니다. 통풍은 양호했고 빗물이 주는 수분은 충분히 생각했습니다. 메마른 날에는 매일 한 바가지씩 물을 주며 관리했고 원두막 아래에 두어 그늘을 기대했으나 하루의 절반은 햇빛에 달궈지기도 했습니다. 삽목한 지 24일째인 7월 5일, 장미 삽수에서 처음으로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베란다에서 수없이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던 경험에 비해, 이번에는 뿌리가 형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질석과 모래, 상토, 마사, 물꽂이 등 다양한 배합을 시도했지만, 이전의 실패는 왜 생겼는지 여전히 의문이 남았습니다. 모래를 섞긴 했지만 오히려 열악한 밭흙에서 햇빛도 받으며 이루어진 점이 다를 수 있었습니다. 빗물과 통풍의 조합이 주는 이점이 결정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베란다에선 삽수들이 푸르게 살아나지 못하고 시커멓게 변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이 삽수도 결국 뿌리를 내었습니다. 어디에 뿌리가 났는지도 아직 확실히 모르겠지만, 밖에서의 조건이 주는 힘이 확실히 작용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나는 왜 장미 삽목을 성공하게 되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습니다. 빗물의 영향, 충분한 통풍, 실외의 환경이 주효했다고 결론짓고 싶지만, 실제로는 아직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outdoor 환경에서의 삽목이 왜 더 잘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고, 같은 방법으로 더 많은 실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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