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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이어짓지)하면 안좋은 채소. 윤작(돌려짓기)해야 할 작물

 연작(이어짓지)하면 안좋은 채소. 윤작(돌려짓기)해야 할 작물

저는 이어짓기 즉 연작을 피하고 윤작으로 작물을 돌려짓는 이유를 이렇게 얻은 교훈으로 정리합니다. 같은 종류의 채소를 같은 땅에 연이어 심으면 병충해가 늘고 작물도 잘 자라지 않는 연작 장해가 생기며, 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작물의 종류를 바꿔 심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와 같이 특정 작물에 끈질긴 해충이 있을 때, 그 해충은 다른 식물로 옮겨가기를 꺼려하고 싫어하는 작물로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지 못해 줄곧 지키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윤작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다음 해에 옥수수를 다시 심으면 해충이 이미 근거지를 확보한 상황에서 다른 작물로 바꿔버려 설사 시간이 늦더라도 소식이 도착하기도 전에 다시 옮겨가 버리는 경우가 많고 결국 해충과의 싸움은 지연되며 눈물로 끝나는 일도 생깁니다. 이처럼 자연의 원리를 이용해 농약 없이도 해충을 억제하는 작은 가능성이 생겨나는 것이죠. 물론 완벽한 방제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연 방제법의 한 가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어짓기를 하면 특정 작물이나 과에 속한 작물을 같은 땅에 연이어 재배하는 것이고, 이것이 연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작이 계속되면 병충해가 늘어나고 작물의 생장도 저하되지만,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작물의 종류를 번갈아 재배하는 윤작이 바람직합니다. 부추를 예로 들면 연작 장해가 적은 작물과 연작하면 좋지 않은 작물이 섞여 있으며, 밭을 휴작해야 하는 기간도 고려합니다. 연작 장해가 적은 작물로는 호박 당근 고구마 옥수수 양파 부추가 꼽히고 1년 휴작으로는 시금치 테이블 비트 양배추 무 브로콜리 레디쉬 쑥갓 상추 샐러리 파가 있습니다. 2년 휴작으로는 배추 오이 감자, 3년 휴작으로는 토마토 피망, 5년으로는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자료를 보면 가지가 연작 피해가 가장 크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밭을 비워 두는 휴작이 아니라 돌려짓기 즉 윤작의 실천이 더 직접적인 해결책이 되기도 합니다. 브로콜리를 겨울에 보낸 뒤 다시 1년을 계획하고, 봄이 되면 농협에서 새로운 씨앗과 모종을 구해 새로운 작물을 심고 기르려 합니다. 이렇게 윤작의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작물 선택을 고민하며 우리 밭의 순환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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