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올리브나무 노지 월동될까?

 올리브나무 노지 월동될까?

올리브 나무의 진정한 자랑 거리는 기름도 아니고 사철 푸른 잎도 아니고 바로 땅 속에 있습니다. 뿌리의 깊이가 깊어 땅 속 약 6미터까지 뻗고 그보다 넓은 영역으로 퍼진다는 사실이 바로 핵심이죠. 가뭄이 닥칠 때 다른 나무들이 약해질 때도 올리브 나무는 버티며 바위 투성이의 골짜기에서도 수백 년이나 풍성한 소출을 내는 비결은 이 뿌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동의 더운 기후에서 자라는 올리브가 특별하다고들 하지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환경을 보면 겨울은 11월에서 3월까지로 추운 우기로 특히 12월과 1월에는 밤에 서리가 자주 내립니다. 반면 한국은 훨씬 추워 노지 월동이 어렵다면 남쪽에서는 가능하기도 하죠. 제 대형 올리브 나무는 실내에서 보호했고, 삽목으로 키운 어린 나무를 실외 베란다에 두었다가 동해를 맞아 뿌리까지 얼어 죽은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분명히 뿌리도 얼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큰 나무는 괜찮았고 재빨리 안으로 들여 보완했습니다. 가을에 텃밭 정원에도 어린 모종을 심었더니 지상부가 얼어붙었고, 낙엽 멀칭 덕분에 뿌리는 버텼을지 관찰 중입니다. 이웃 정원의 올리브는 비교적 잘 버티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린 올리브 나무는 이곳에서 견디기 어렵지만, 연륜이 쌓인 큰 나무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이곳 기후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고 느낍니다. 결국 전국적으로도 베란다 월동은 가능하다고 정리하고, 앞으로도 뿌리 깊은 올리브 나무의 생존력을 주목하려 합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봄을 기다리는 이 나무의 생태를 계속 관찰하고 기록하겠습니다.

# 겨울올리브나무키우기 # 올리브나무노지월동 # 올리브나무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