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마을에 로즈마리 꽃이 피면 계절은 겨울이었습니다. 로즈마리의 학명 Rosmarinus 는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으로 자생지의 해변가에서 독특한 향기를 발하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바다의 이슬, 로즈마리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로즈마리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남유럽과 지중해 연안이 그 자리입니다. 지중해는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바다로 세 개의 대륙인 북쪽의 유럽, 남쪽의 아프리카, 동쪽의 아시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로즈마리의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의 기후는 온화하고 일교차가 작습니다. 겨울에도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고 여름은 고온이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아주 무덥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로즈마리는 지중해 연안과 달리 사계절이 있어서 겨울의 냉해가 큰 과제였습니다. 언젠가 겨울 노지의 로즈마리가 냉해를 입어 죽은 것을 보았습니다. 노지 월동이 어렵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해 다랭이마을의 바닷길을 따라 로즈마리가 군락을 이루며 사계절 그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남해의 말은 한국 남부 지역이 지중해 기후와 비슷해서 로즈마리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남해의 로즈마리 군락은 자생지에서의 로즈마리가 높이 2미터에 이르는 관목성 식물임을 체감하게 합니다. 지중해 연안의 작은 마을을 걷는 듯한 분위기가 다랭이 마을의 로즈마리 길에서 느껴지는데 그것은 바다의 이슬을 스치며 걷는 길이기도 합니다. 로즈마리의 꽃 피는 시기는 한국에서 빠른 곳은 3월이고 보통은 5월에서 7월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1월인데 이곳의 꽃은 12월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두 해 전에는 3월에도 꽃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꽃도 3월까지 어쩌면 더 오래 피고 지기를 반복할 것입니다. 물이 잘 빠지고 양지바른 곳에 심겨진 나무는 따뜻한 지중해에서 왔지만 겨울의 가장 추운 시기에 꽃이 피는 것이 이 식물의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바다의 이슬 같은 이 꽃은 이렇게 겨울마다 우리 곁에 찾아옵니다.
#
겨울로즈마리
#
로즈마리원산지
#
로즈마리생육온도
#
로즈마리노지월동
#
로즈마리꽃피려면
#
로즈마리꽃피는시기
#
로즈마리꽃
#
로즈마리군락
#
노지로즈마리
#
남해다랭이마을로즈마리
#
로즈메리군락
원문 링크 : 로즈마리 꽃피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