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텃밭정원의 할일로 수로를 만들고 퇴비를 넣으며 토양을 관리하는 일을 저는 계속 하고 있어요. 쨍그랑 우지직 하는 소리처럼 땅을 두드리며 “뭐 해요?”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하지만, 저는 솔직히 바르게 말할 수 없어요. 돌을 캐고 경반층을 뚫는 작업이 먼저거든요. 보통 밭은 15~20cm 깊이까지 작물을 심는데 그 이하로 내려가면 딱딱한 경반층이 있어요. 그걸 깨 부수고 있어요. 밭 끝에는 항상 땅이 젖어 있어 작물이나 꽃, 나무를 심기 어렵고 그래서 퇴비 무더기를 쌓아두고 그 둘레에 수로를 만들고 있어요. 우물을 판다고 했지만 사실은 땅속이 궁금해서 파 본 거죠. 왜 이곳이 항상 젖어 있는지 확인하려고요. 파 내려가 보니 물이 정말 고여 six 바가지 분량이 나왔고 퍼내면 다음 날 또 그만큼 고여요. 이 물이 바로 우물의 물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죠. 비가 오래 오지 않아도 여름에도 물이 고일 거라 생각해요.
광산인가 싶은 곳은 아니고, 입구 쪽엔 바위와 작은 돌을 깔아두고 봄이 오면 이웃 농부들은 가축분 거름을 뿌리지만 저는 공부한 대로 해요. 구덩이 속에 거름을 넣고 나무를 심거나 구덩이마다 퇴비를 넣고 덮어 두었습니다. 깊이 파고 유기물을 넣으면 토양이 살아날 거라 기대해요. 토양 살충제나 복합비료도 쓰지 않으려 해요. 잡초는 최대한 안 뽑으려 애쓰고 흙을 갈아엎지 않으려도 상토와 낙엽으로 덮어 흙을 보호하고 있어요. 울타리도 농막 지붕도 손 보지 않지만, 저는 우물은 몰래 파고 있었어요. 팔이 아프지만 숨겼고요.
텃밭에선 유기물 넣기와 퇴비 넣기, 수로 만들기가 핵심이고, 습한 땅을 관리하는 것이 여름까지 이어질 거예요. 제 텃밭은 여전히 젖어 있지만, 이러한 관리로 토양의 생명력을 살리려 하는 제 의지가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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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고이는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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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이젖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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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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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어있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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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수로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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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유기물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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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퇴비넣기
원문 링크 : 봄 텃밭정원의 할일, 수로 만들고 퇴비넣고 토양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