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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뮬러(앵초), 쥴리안키우기

 프리뮬러(앵초), 쥴리안키우기

오랜만에 뵙자고 인사를 나눴고 저는 다시 찾아온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전해요. 프리뮬러라는 앵초를 만나게 된 길부터 시작해요. 주황색 꽃눈빛이 간절했던 쥴리안이란 작고 다년생 식물이 있었고, 쥴리안은 추위에 강해 다년생으로 키우면 매년 꽃이 피고 시든 꽃은 떨어뜨리면 봉오리가 다시 맺혀요. 가격은 하나에 3천원이었고, 옆의 분홍색 꽃도 함께 두고 가면 더 이득이라는 제안이 나왔어요. 결국 두 개를 5천원에 주겠다고 하셨고 저는 그 달콤한 제안에 웃으며 구매를 결정했죠. 이렇게 작은 매장에서 만난 프리뮬러는 분위기 좋게 창가에 두면 봄을 먼저 들여오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프리뮬러는 앵초의 한 종류로 주로 겨울에 피고, 원래 고산지대에서 자라 추위에 강합니다. 봄꽃의 시작이라고 흔히 매화를 떠올리지만 1월과 2월의 꽃집에서도 충분히 만날 수 있죠. 마라고이데스를 통해 얻은 지식에 따르면 빛이 있어야 꽃이 피고, 햇빛은 충분히 받되 너무 따뜻하면 오래 지속되지 않으니 햇빛 좋고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곳이 좋습니다. 흙은 물빠짐이 잘 되는 배합이 필요하고 물은 절대 말리지 않도록 자주 주는 편이 좋습니다. 화분은 작고 관리가 쉬워 초보자도 시작하기에 무난합니다. 이 모든 조건을 맞춘다면 프리뮬러와 쥴리안은 겨울의 작은 봄을 우리 창가로 데려다 주는 존재가 되죠. 1월에서 2월 사이의 꽃집 앞에서 만나 창가에 두고 봄을 미리 들여보세요. 끝으로 프리뮬러의 다양한 색상과 쥴리안의 매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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