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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베키아 개화시기, 장마, 노지월동,장마에 강한 여름꽃

 루드베키아 개화시기, 장마, 노지월동,장마에 강한 여름꽃

저는 루드베키아의 개화 시기와 생태를 중심으로 제 텃밭의 경험담을 정리합니다. 노지에서 월동하는 과정은 여름꽃으로서의 강인함을 확인하게 해 주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화단 조경을 하며 옮겨 심었고, 겨울에는 지상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였어요. 퇴비를 넣을 때 배수가 잘 되게 모래와 상토를 섞으며 흙의 위아래 구조를 바꾼 탓에 루드베키아의 월동 방식에 차이가 생겼다고 추측합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다양하게 30여 종이 존재하고, 잎은 어긋나고 홑잎 또는 겹잎으로 나타납니다. 두산백과에서 원추 천인국이라 불리는 무늬를 지닌 꽃잎을 가진 품종도 있지만 모든 루드베키아가 다 그렇지는 않다고 보았어요. 제 경험상 겨울의 땅 속 상황은 모릅니다만, 지상부가 거의 없으니 한해살이인지, 아니면 뿌리로 월동하는 숙근초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숙근초에 씨앗 발아까지 포함된다면 “루드베키아, You win!”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씨앗도 아주 많이 남고 있었지요. 지금 시작으로 비가 오고 더위가 찾아올 것이지만 루드베키아는 분명 여름 꽃이고 더위를 이겨내는 강인한 꽃입니다. 2022년 6월 초까지 비가 거의 없던 때를 지나 장마가 다가오고 무더위가 이어지면 이 꽃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6월 초까지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잡초도 줄어들었고 아파트 화단에서는 비가 내린 후 예초기로 다 잘려 하나도 남지 않기도 했습니다. 여름 꽃인 루드베키아는 비를 좋아하는 수국과도 맞물려 본격적인 계절을 맞고 있죠. 제 텃밭의 루드베키아 아래에는 개구리 한 마리가 오가며 여름을 지내는 모습이 아주 어울립니다. 이곳이 바로 여름을 견디기에 충분한 공간임을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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