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확 시기를 생각해본다. 수염이 마르면 익은 거라는데, 마르고도 수확을 멈추면 딱딱해져 먹기 어렵고, 덜 마른 상태가 더 좋을지 고민한다. 알이 충분히 생기지 않았을 때도 있어 익은 정도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더위 속에 다 따려 해도 모기가 많고 땀으로 지쳐버린다. 비료와 농약 없이 키운 옥수수의 윗부분이 벌레에게 먹힌 경우를 보며 농약의 필요성에 잠시 흔들리기도 하지만, 나는 스스로의 방식으로 이겨낸다. 옥수숫대는 뽑지 않고 베어 눕히고 옥수수 껍질도 그 위에 함께 멀칭한다. 이렇게 하면 땅과 식물이 서로 보호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찬찬히 찰옥수수를 삶아 본다. 본연의 맛을 살리고 시장에서 구입한 것 같은 풍미를 내고 싶다 해서, 찰옥수수 6~7개를 잠길 만큼의 물을 준비한다. 소금은 1과 1/2큰술, 설탕은 3큰술, 뉴슈가도 3큰술을 넣는다. 처음엔 강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로 40~50분 정도 더 끓인다. 그러면 부드러운 식감과 짙은 향이 살아나고, 맛은 정말 “사랑스러운 맛이야”라는 말이 떠오르게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옥수수의 달콤함이 더욱 선명하게 살아나고, 여유로이 씹히는 질감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나는 이 방법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최대한 살리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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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옥수수 수확하기, 수확시기, 찰옥수수맛있게 삶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