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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녕하세요. demin1919입니다. 일요일을 보내며 월요일을 맞이하기 좋은 시.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어릴 때 길을 걷다 보면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돌을 괜히 발로 차본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심심해서 혹은 앞에 있으니까요. 그 돌이 어디로 튀어 가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연탄재도 비슷했을 겁니다. 이미 다 타버린 것처럼 보이고 쓸모없어 보이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존재.

그래서 함부로 대하기 쉬운 것들입니다. 하지만 시는 묻습니다.

연탄재가 되기 전 연탄은 누군가를 데우기 위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너는 아느냐고. 이 말은 사람에게로 돌아옵니다.

지금은 무기력해 보이거나 초라해 보이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해도 과거에는 분명 누군가를 위해 뜨거웠던 순간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월요일을 앞둔 일요일 밤 이 시가 더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