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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코덕이었던 피부과전문의의 화장품이야기 (기초+베이스메이크업+색조)

 한때는 코덕이었던 피부과전문의의 화장품이야기 (기초+베이스메이크업+색조)

20년 넘게 피부과전문의로 일하며 습관처럼 이어온 화장대 이야기예요. 저는 기초케어를 선호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한 가지 레이어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제 기초는 필요에 따라 스킨 토너 세럼 로션 크림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고, 늘 저의 피부타입과 계절의 온습도에 맞춰 최소한의 종류로 라인업을 구성합니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인 더모코스메틱으로 추려 왔고, 10년 이상 같은 라인을 고수하는 편이라 바꾸기보단 안정성을 택합니다.

비타민 A/C/E 같은 기능성화장품은 특히 필요에 따라 늘 챙겨두는데요. 레티노이드계열의 약제는 전문의약품인 트레티노인이나 아다팔렌을 주로 사용하고, 비타민C와 비타민E, 페룰릭산의 조합은 시너지를 믿고 씁니다. 멜라논 크림은 색소침착 관리에 오랜 동반자고, 바세린은 입술 보습용으로 늘 가까이에 두죠. 코모공 관리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연화제와 흡착제로 관리하고, 자극은 최대한 피합니다. 바디와 넥은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핵심이라 늘 간섭 없이 바르는 편이고, 향에는 예민하지만 은은한 향이 주는 간접적인 즐거움도 있습니다.

클렌저는 가볍고 짧게, 오래 쓰던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를 손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어요. 필요 시 양이 부족한지 확인하고, 이중 세안이나 약산성폼으로 보완합니다. 펜틴 헤어트리트먼트는 20년 가까이 애용하는 아이템이고, 클렌징 이후에는 선크림과 BB, 또는 필요하면 비비를 주로 발라 외출합니다. 파운데이션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를 아직도 원칙처럼 고수하고 있으며, 같은 계열의 파운데이션과 여러 색의 조합으로 피부를 보정합니다. 색조는 웜톤 위주로 구성해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팔레트를 여전히 애용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도구는 자극을 피하기 위해 얇고 밀착력 있는 도구를 선호하고, 라텍스는 사용하지 않으며 여러 개를 번갈아가며 세척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고인물템으로는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 에스트라 아토배리어크림,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디올 포에버컴팩트 네추럴 벨벳 파우더, 팬틴 극손상헤어 트리트먼트를 꼽을 수 있어요. 이처럼 제 화장대는 오랜 시간 다져진 신념과 체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질환과 미용 모두를 아우르는 소신으로 오늘도 손에 닿는 순간을 소중히 다듬습니다.

# 피부과전문의 # 피부과전문의기초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