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형렬이 여쭈기를 “세상 사람들이 선생님을 광인(狂人)으로 여기나이다.” 하니 크게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신축년 이전에 민생을 가련히 여겨 광구천하하려고 사방으로 주유(周遊)할 때 인정과 풍속을 살피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느니라.
그 때에는 상(相)을 평하고 사주와 점을 보아 주면, 신인으로 공대하여 어떤 이는 소까지 잡아 대접하였거늘, 그것은 내가 허언(虛言)으로 행세한 것이요 신축년 이후에는 천지의 말로 행세하는데 도리어 광인으로 여기는도다." (증산도 道典 2:149) 군대에서 후임에게 처음 사주나 손금을 봤을 때는 재미있기도 하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후임이 증산도 이야기를 하니까 '두 번 다시 그런 얘기 꺼내지말라'고 경고했다. 사람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쳐내려는 본능이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개벽기 때 세상 사람을 살리자는 불확실한(?) 대의에 선뜻 시간과 정력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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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증산도 도전 읽기 - 세상 사람이 칭송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