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글 쓰기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글 쓰기의 고통은 사고의 지평에 존재하지 않았다.
어렴풋이 그런것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곤 있었다. 단지 글을 쓰면, 덩어리 하나가 소리를 내며 내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기분이 든다.
나는 남길 것과 버릴 것의 차이를 모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잡아채는 재능도 없다. 제리 멀리건은 극심한 생활고, 약물 과다와 정신적인 좌절의 시기를 겪으며 1996년에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에게서 영원한 청춘을 얘기한다. 나는 가끔 그런 이유가 궁금해서, 글을 쓴다.
그의 음악은 한 발짝 뒤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힘 없이 하루를 마감하는 무해한 사람 같다.
졸린 듯한 시선으로 가만히 도시의 저녁 불빛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 같다. 물러선 만큼 생긴 거리 덕분에 오래 듣는다.
그의 음악은 말이 적고, 침묵은 믿을 만하다. 제리 멀리건, Night Lights 2025년 8월에 유니버설 뮤직에서 출시된 Night Lights 버전은...
원문 링크 : 영원한 젊음 : 제리 멀리건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