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21년 여름이었다. 우리는 남산 밑에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있었고, 두 병까지는 무리라서 어떻게 다 마시나 슬슬 고민스러울 때쯤 은영이가 깜빠뉴를 만들면 된다며 손을 떼라고 했다.
깜빠뉴는 캉파뉴(Campagne)다. '시골'을 뜻하는 프랑스 말이고, 진짜 이름은 '팽 드 캉파뉴(Pain de campagne)'다.
직역하면 '시골에서 만들어 먹는 빵'쯤 되려나? 이 빵이 천연 발효종을 써야 하고, 그래서 막걸리를 가라앉혀서 걸쭉한 부분이 필요하단다.
이렇게 은영이의 효종이 인생이 시작되었다. 효종이는 은영이가 키우는 천연 발효종이다.
막걸리에서 시작되었으니 막걸리 발효종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
천연발효빵 - 내 처지는 효종이보다 못하고 팽드캉파뉴, 깜빠뉴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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