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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가파도 2/3 - 해안을 따라 한 바퀴, 큰왕돌, 고냉이골, 불턱, 짓단, 자전거

 서귀포 가파도 2/3 - 해안을 따라 한 바퀴, 큰왕돌, 고냉이골, 불턱, 짓단, 자전거

서귀포를 떠나서 모슬포를 거쳐 가파도에 들어섰다. 12시 20분에 발을 들였고, 15시 20분에 출항이니까 세 시간이 주어졌다. 우리는 버릇처럼 해안을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가 북적거렸다. 보아하니 가파도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 같고, 관광객 5분의 4는 빌리는 것 같았다.

길을 다 점령하고 있어서 자전거, 자전거 사이를 조심스럽게 통과했다. 자전거가 편하고 빠르기는 하지만 걷는 것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덜하고, 풍경 사진을 찍기도 불편해서 잘 안 탄다.

나중에 은영이 무릎이 더 안 좋아지면 그때는 은영이는 자전거를 타고, 나는 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날이 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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