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가 이렇게 또 내 마음에 불을 당기네? 내가 기록에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이런 말은 정말로 안 하려고 했는데 나는 정말로 솔직히 진심으로 진짜로 기록에 관한 한 과거를 은영이랑 바꾸고, 미래를 은영이로 헌납한 사람이다. 국민학교 2학년 때부터 매일 1시간 남짓 일기를 쓰다가, 대학교 때 은영이를 만나서도 계속 쓰다가, 관계가 깊어지면서 못 쓰겠고 썼던 것도 태워 버렸다.
문득 내가 너무 많은 걸 기록해 놓았더라. 그런데 강박 관념은 여전해서 여행 때만은 마음껏 기록하게 되고, 그래서 나는 여행에 역마살 이상으로 몸이 달았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서 '주간일지 챌린지' 같은 행사에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네이버도 힘이 빠질 테니 참여해 준다. 이름하여 '살려면 돌아다녀야 한다, 돌아다니는 것만이 살 길이다의 역마살이 돌아다닌 기록'이다.
앞으로 6개월은 꼼짝없이 일주일에 한 번은 돌아다녀야 한다는 뜻인데 괜찮겠느냐, 은영아? 감당하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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