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줄거리 > 9박 10일 제주도 여행 9일째, 은영이와 역마살은 지금 차귀도를 여행 중이다. 먼저 자구내포구와 당산봉을 돌아보았고, 2시 30분 배로 이제 막 차귀도에 도착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탔었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줄지어 배에서 내렸다.
그리고 외길 계단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에 안내도를 보니까 길이 우물터, 건물터, 차귀도 등대, 정상 등을 한 바퀴 빙 돌도록 나 있었다. 이러면 다 돌아야 직성이 풀리는 나다.
계단 끝에 우물터가 있었고, < 우물터 > 1970년대 말까지 일곱 가구가 차귀도에 살았다니까 최소한 우물 하나는 있었을 테고, 다 떠나면서 우물도 제 역할을 잃고 풀이나 잔뜩 기르는 중이었고, 조금 더 올라가자 건물터가 나왔고, < 건물터 - 1 > 벽체가 제법 남아 있어서 사람이 살던 느낌이 제대로 났다. 일곱 가구는 보리, 콩, 참외, 수박 등을 경작하며 살았다.
요즈음 읽고 있는 김유정의 단편 소설들, 그러니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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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제주 차귀도 4/5 - 차귀도에 관한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