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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역 맛집 더함 - 당산무관과 깍둑등심의 전설

 영등포구청역 맛집 더함 - 당산무관과 깍둑등심의 전설

휭 휘이이잉 휘잉. 바람이 쌩하고 불었다.

마음에 부는 바람이다. 그래서 나만 흔들리고 세상은 조용했다.

나란히 걷는 은영이조차 잠자리 솜털 같은 생머리가 차분히 내려앉아 있었다. 더함에 다가갈수록 바람이 거세졌다.

깍둑등심으로 천하를 평정한 고깃집이다. 문 앞에서 키우는 사과나무, 귤나무에 은영이가 흥분했다.

은영이가 좋아하는 과일들이다. 그 아래에서 국화꽃이 몽우리를 맺었다.

역시 천하를 평정한 고깃집은 달랐다. 들어서는 누구라도 감정을 흔들어서 마음을 꿰뚫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하지만 내 마음은 바람만 거셀 뿐 미동도 하지 않았다. 꿰뚫리면 영등포구청까지 온 노고가 허사가 된다.

오후 5시 입장. 저녁 장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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